10년이면 문래동도 변했다. 철강 골목에 이런 작업실이? 1960년대부터 영등포 일대 경공업 단지가 조성되고, 소규모 철공 업체와 철강판매업소들이 모여들며 자생적인 철강 단지를 형성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 철강 골목. 평생 뜨거운 불꽃을 피워내며, 철과 함께 살아온 철강 기술자들. 그곳에 새로운 이웃들이 찾아왔다는 소식에 10년 만에 다시 문래동 철강 골목을 찾았다. 10년 동안 열심히 타오른 불꽃 길을 따라 살아온 철공 장인들과 문래동의 새로운 식구가 된 이웃들을 함께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