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언택트 사회'를 만들었다. 재택근무, 재택수업, 온라인 쇼핑 등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제 일상이 되었다. 하지만 비대면 생활이 가능하게 하려면 누군가는 필연적으로 더 많은 위험과 불안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택배, 퀵서비스, 택시와 같은 일명 '이동 노동자'들이 바로 그들이다. 다큐멘터리 3일 비대면 기획 '길 위의 아버지들' 편은 누군가의 언택트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들, 가족을 위해 길 위를 달리는 우리 아버지들의 지난 10년간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