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지하도상가가 처음 등장한 때는 1967년 그해 12월 20일, 서울시청 앞 을지로 1가에 ‘새 서울 지하상가’가 문을 열었다. 서울 한복판 아래 을지로 지하도상가가 최초로 들어선 순간이었다. 3.3km에 걸쳐 220여 개의 상가가 펼쳐진 국내 최장의 지하도상가인 을지로 지하상가 과거 ‘멋쟁이들의 첨단 상가’로 7080 젊은이들의 낭만이 꽃 피던 을지로의 번영을 상징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