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마음에 실력까지 두루 갖춘 태강 병원 응급센터 전문의 나이제. 교통사고로 들어온 환자 수술 중, 병원 이사장 아들인 이재환의 막무가내 행패로 인해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고, 의사면허 정지까지 당한다. 3년 후, 나이제는 여대생 살인교사 혐의로 수감 중인 재벌 사모님 오정희를 찾아가 형집행정지를 받게 해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한다. 얼마 후, 나이제가 서서울 교도소 의료과장직에 지원해 면접을 보고 있는 시각, 마약사범으로 구속된 이재환을 태운 호송차가 덤프트럭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