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음대생들의 위태로운 꿈과 사랑 이야기. 현대판 브람스 이야기.
송아(박은빈)와 준영(김민재)은 강렬했던 첫 만남 이후로 계속 얽히게 된다. 한편 송아는 정경(박지현)과 현호(김성철) 앞에서 트로이메라이 연주를 다시 부탁하고, 당황하는 준영(김민재)을 보며 그의 비밀을 알아채는데...
현호(김성철)는 준영(김민재)이 자신에게 거짓말한 것을 알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편 준영은 동윤(이유진)과 민성(배다빈)의 은밀한 대화를 엿듣게 되고, 상처받은 송아(박은빈)를 위해 어떤 곡을 연주하는데...
송아(박은빈)와 준영(김민재)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한 층 더 가까워진다. 한편 준영과 현호(김성철), 정경(박지현)은 트리오 연습을 위해 한자리에 모이지만 미묘한 신경전과 함께 곧 연습은 엉망이 되는데...
송아(박은빈)와 준영(김민재)이 애써 지켜온 각자의 우정이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어긋나기 시작하고, 문숙(예수정)은 현호(김성철)에게 충격적인 제안을 한다. 한편 지친 준영은 이끌리듯 송아에게 전화를 거는데...
정경(박지현)은 송아(박은빈)를 향한 준영(김민재)의 마음이 단순한 우정 이상임을 가장 먼저 알아챈다. 한편, 경후문화재단 회식에서의 연애상담 이후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송아는 준영에게 솔직하게 고백하는데…
깨져버린 우정, 가족의 빚, 태진(주석태)의 강압적인 레슨 등으로 힘겨워하는 준영(김민재)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어주는 송아(박은빈). 그러나 송아와 준영을 둘러싸고 이상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는데...
송아(박은빈)는 자신과 준영(김민재)을 비교하는 주변의 시선에 자신감을 잃고 준영과 거리를 둔다. 한편 준영은 집 앞에 찾아온 정경(박지현)에게 차갑게 쏘아붙이고, 송아에게 할 말이 있다며 만나자고 하는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송아(박은빈)와 준영(김민재)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한 편 준영과 송아의 소식을 들은 현호(김성철)는 준영에게 분노하고, 준영은 깨져버린 우정과 콩쿨에 대한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데...
준영(김민재)은 언론에 가족사를 공개해 관심을 끌자는 성재(최대훈)의 제안에 굴욕감을 느낀다. 한편 밤길을 산책하던 송아(박은빈)와 준영은 함께 준영의 오피스텔로 향하고,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데...
송아(박은빈)와 준영(김민재)이 사귀는 것을 알게 된 성재(최대훈)는 송아를 불러내 큰 상처를 안긴다. 한편 준영은 우울해하는 송아를 자신의 어릴 적 추억의 장소로 데려가고, 둘 사이는 한층 더 가까워지는데...
송아를 집까지 바래다준 준영은 송아로부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고, 송아의 가족과도 마주친다. 한편 정경은 지원을 레슨 해준 사설 연습실에서 현호를 마주치는데..
송아는 준영에게 어젯밤 정경과 함께 어디로 향한 것인지 묻는다. 한편 문숙은 준영에게 정경의 곁을 지켜달라고 부탁하고, 준영은 송아가 체임버 단원이 아님을 알게 되는데...
준영은 태진이 도용한 트로이메라이 음원을 송아가 듣기 전에 내리려고 고군분투하지만 자신의 연주임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 한편 송아는 준영을 만나 모든 감정을 솔직히 쏟아내는데...
송아를 힘들게 했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던 준영은 피아니스트 은퇴를 선언한다. 한편 송아는 이별의 아픔을 담담히 이겨나가며 대학원 시험을 치르고, 준영은 송아의 졸업연주회 소식을 듣는데...
준영, 현호, 정경은 문숙의 추모공연에서 트리오 합주를 한다. 한편 준영의 졸업연주회 날, 준영은 오지 않는 송아를 기다리며 송아만을 위한 곡을 연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