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균이 약속한 세계일주 여행만 기다리며 평생을 살아온 정아. 석균이 강제 퇴직 권유를 받았단 말을 듣고 세계지도를 내밀었더니 지랄하고 자빠졌단다! 홧김에 차키를 들고 희자와 여행을 떠난 정아는 뜻밖에 사고를 내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