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의 운명과 조선을 놓고 벌이는 단 한 판의 게임..! 아내 복순의 잔소리에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노름을 즐기는 만금. 복순은 그런 만금 때문에 속상하지만.. 아무리 노름꾼이라도 서방은 서방이다. 투전방 여주인 홍매는 돈이 없으면 마누라라도 걸겠다는 만금에게 돈뭉치를 건네주고, 집으로 가던 도중 누군가에게 끌려간 복순은 이인좌와 마주하게 된다. 복순에게 돈뭉치를 건네는 이인좌.. 한편, 돈을 잃고 갚지 못한 만금은 족보까지 내걸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복순은 다시 이인좌를 찾아가게 되는데..
숙종과의 내기에서 져 복순을 잃은 만금은 허탈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데 이인좌와 마주한다. 이인좌는 만신창이가 된 만금에게 투전방에서의 상대가 임금임을 알려주고, 만금은 숙종을 찾아가 또 한번 내기를 제안하는데.. 한편, 아기를 낳은 복순. 궁 내에는 전하의 자식이 아니라는 소문이 파다하고.. 복순은 이수를 시켜 그 아기를 만금에게 데려다준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아이의 목숨을 위협하는데..
백만금에게 아이와 흑진주로 거래를 제안한 이인좌. 남도깨비는 흔들리는 백만금에게 절대 응하면 안 된다 말하지만, 백만금은 결국 이인좌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아이의 목숨이 위태로울 때쯤 도착한 숙원. 결국 아이는 살게 되지만, 처소로 돌아간 숙원은 장옥정에 의해 장독에 갇힌다. 한편, 시간이 흐르고 투계판을 둘러싼 군중을 헤치고 나오는 대길. 무명의 복장으로 무명과 격검 중인 담서. 투전판에서 기생들에 둘러싸여 있는 연잉군이 모습이 등장하는데..
투전방 앞,담서에게 첫눈에 반한 개똥이(대길).가물치와 언쟁을 벌이는 담서를 도와주기 위해 사나이답게 나서지만 오히려 굴욕을 당한다. 낮부터 술에 취해 비틀비틀 걸어가던 연잉군은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개똥이(대길)와 마주하고, 때마침 들려오는 야바위꾼 소리에 가던 길을 멈추는데.. 한편, 족보를 들고 나타난 백만금은 개똥이(대길)에게 '대길'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기쁜 마음에 술 잔치를 벌이는 백만금과 대길 앞에 홍매가 나타나는데..
눈을 뜬 대길은 백만금을 두고 온 채 자신과 남도깨비만 도망친 것을 알고 오열한다. 결국 백만금을 죽인 사람을 찾겠다며 홍매를 찾아가지만 오히려 홍매에게 맞아 의식을 잃는다. 그때 나타난 연잉군은 상길에게 대길을 살려내라 말하고, 이인좌와 마주하는데.. 한편, 정신을 차린 대길은 백만금의 무덤을 찾은 후 다시 한 번 더 이인좌를 찾아간다. 그리고 투전방의 밀실을 찾아 살피던 연잉군은 그곳에서 담서와 마주하는데..
해안가에서 대길을 찾은 홍매. 그러나 기억하지 못하는 대길의 모습에 아귀 집으로 데려가 노비로 팔아버린다. 대길은 아귀에게서 도망 치려 산속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김체건을 만난다. 그러나 다시 아귀에게 잡히는데.. 한편, 연잉군은 숙빈이 죽은 형님의 사주를 본 것이 미심쩍게 느껴지고, 자신에게 왕이 되고 싶냐 묻는 숙종의 질문에 고민한다. 그리고 아귀와 함께 투전방을 찾은 대길. 그곳에서 만난 이인좌에게 내기를 제안하는데..
이인좌의 손목을 자르려는 아귀를 막아선 담서. 이인좌는 대길에게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이인좌의 진짜 실력에 좌절한 대길은 김체건을 찾아 나서는데.. 한편, 이인좌의 부정부패가 담긴 자료들을 수집한 연잉군. 투전방에 잠입해 이인좌를 포박하지만, 생각보다 넓게 뻗어 있는 이인좌의 세력에 절망하는데..
은밀하게 조일수와 접촉한 이인좌는 뇌물을 건네며 의금부에 갇혀 있는 황진기를 꺼내달라고 부탁한다. 옥살이 동안 노모의 장례식을 대신 치뤄준 이인좌를 알아본 황진기. 이인좌는 황진기에게 김체건의 목을 베어 오라고 하는데.. 한편, 숙종을 향한 원한이 극에 달한 담서는 연잉군의 도움을 받아 궐 안에 들어가는데..
숙종을 살해하기 위해 궁궐로 떠나는 체건. 만금의 죽음 이후로 다시는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은 대길은 체건의 짐 꾸러미를 뒤져 궁궐 지도를 획득한다. 대길은 체건을 막기 위해 궐로 향하는 도중, 우연히 담서와 마주치게 되는데.. 한편, 자객을 잡기 위해 태령전으로 향하는 연잉군. 자객의 정체가 담서임을 알아버리고..담서의 행보를 막기 위해 칼을 겨누는데..
연잉군과 대길의 도움으로 궁궐을 빠져나와 산에서 은신한 담서. 산에서 내려오는 도중 자신을 데리러 온 사운,사모를 만나는데.. 사운, 사모가 담서를 데리고 간 곳은 이수를 심문하던 밀실. 그곳에서 담서는 숙종을 독대하게 된다. 한편, 이인좌는 자신의 휘하에 있는 팔도 투전방을 깨고 다니는 자를 막기 위해, 홍매 투전방으로 개작두, 골사, 육귀신을 부르는데..
연잉군은 한양 땅을 밟은 대길의 소식을 듣고, 대길을 찾아간다. 백만금의 원수, 이인좌를 복수하려는 대길에게 뜻을 함께 하자고 제안하는 연잉군. 하지만 대길은 자기대로 할 일이 있다며 연잉군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한다. 한편, 남도깨비와 감동적인 재회를 나눈 대길. 대길은 남도깨비의 안내로 포목점 뒤로 연결된 작전실로 향한다. 그곳에서 대길은 제일 먼저 서소문 육귀신의 투전방을 깨기로 결심하는데..
개작두의 사람이 되어 버린 설임에 충격을 받은 대길..! 충격도 잠시, 대길은 이인좌가 지켜보는 가운데서 육귀신과 운명을 건 승부를 벌인다. 대길은 판돈으로 이인좌에게서 뺏은 투전방들과 전답 문서, 어음,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거는데.. 한편, 지하 밀실에서 황진기와 마주친 연잉군. 예상치 못한 황진기의 등장에 난감해하지만, 좌우를 살피던 중 통로에 걸려있는 등유통을 보게 되는데..
육귀신에 이어 골사의 투전방을 깨려는 대길! 대길은 세력이 강한 골사를 깨기 위해 연잉군에게 사헌부를 움직여 달라고 부탁한다. 부탁을 들어줄 수 없게 된 연잉군은 김창집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김창집은 연잉군에게 조건을 하나 제시한다. 한편, 숙빈을 부른 숙종. 한양 곳곳에 붙여져 있는 방을 숙빈에게 보여주고.. 숙빈은 대길이 골사를 치러 간다는 내용에 놀라 하는데..
골사를 칼로 찌르려는 담서를 발견한 대길. 그때, 연화의 목소리가 들리고.. 대길은 담서가 도망칠 수 있게 기회를 준다. 대길은 골사를 부축하지만 골사는 이내 숨을 거두고, 연화는 골사를 죽인 범인으로 대길을 오해하는데.. 한편, 연잉군에게서 받은 장부를 소각한 김창집. 결국, 금난전권 폐지안은 물거품이 된다. 믿었던 김창집에게 분노를 하는 연잉군. 그런 연잉군 앞에 세자가 등장하는데..
대길이 자신의 형님임을 알아챈 연잉군. 숙빈을 찾아가 사실 확인을 하고, 숙빈에게 대길의 정체를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듣게 된다. 그리고, 숙종이 대길에게 개작두를 잡아오라고 명령한 사실을 안 숙빈. 대길에게 기회를 준 숙종이 수상하기만 한데.. 한편,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규칙 하에 투전 승부를 벌이는 대길과 개작두! 투전 도중 두 사람 사이에 칼이 오고 가고.. 이를 본 설임은 두 사람의 싸움을 막으려 하는데..
드디어 담서와 재회한 연잉군! 연잉군은 살인귀가 되어 돌아온 담서의 모습에 안타까워한다. 모든 악인들을 처단하기 위해 살인귀의 길을 택했다고 말하는 담서. 연잉군은 돌아서는 담서에게 다음에 다시 만난다면 죄를 묻겠다고 하는데.. 한편, 대길은 연잉군과 함께 숙빈의 처소로 향한다. 숙빈은 예전과 다른 대길의 태도에 대길이 진실을 알았음을 눈치채고.. 대길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숙빈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는 대길. 숙빈은 대길에게 용서를 구하는데..
텅 비어 있는 만금의 관에 충격을 받은 대길. 관 속에는 찢어진 만금의 진료 기록부만이 들어있고.. 대길은 진료 기록부를 들고 혜민서를 찾아간다. 장부를 뒤지던 도중 찢어진 부분을 발견한 의원. 의원은 그제야 만금이 그때 당시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한편, 형장에서 죽음을 준비하는 이인좌. 이인좌는 만금을 찾고 싶다면 자신을 구하라며 끝까지 대길의 마음을 흔든다. 대길은 체건이 건네준 구생패를 쥐고 이인좌를 구해야 할지 갈등하는데..
죽은 줄만 알았던 만금과 마주한 대길. 두 사람은 눈물의 재회를 나누고, 대길은 만금에게 지금이라도 함께 살자고 말한다. 하지만 만금은 자기대로 할 일이 있다며 대길에게 나중을 기약하는데.. 한편, 숙종의 명을 받아 이인좌를 죽이려는 체건. 무죄방면한 이인좌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도망치려고 하지만 체건에게 잡히고 만다. 이인좌를 베려는 체건! 담서가 쏜 화살로 이인좌는 죽을 위기에서 벗어나고.. 체건의 눈빛을 읽은 담서는 체건의 검으로 자기 자신을 찌르는데..
이인좌와 뜻을 함께 하기로 결정한 정희량. 이인좌는 정희량 앞에서 자신의 손을 베어 혈서를 써 내려간다. 왕이 되고자 하는 사욕을 버렸다면 혈서에 맹세를 하라는 이인좌. 고심하던 정희량은 곧 혈서에 맹세를 하는데.. 한편, 연령군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석연찮은 점이 많음을 느낀 연잉군. 세자를 찾아가 사인을 밝혀달라고 청한다. 하지만 연잉군을 위해서는 연령군의 사인이 급체여야만 한다며 차디차게 말하는 세자. 세자의 말에 연잉군은 당혹스러워하는데..
숙종의 승하로 새 임금의 자리에 오른 경종. 이인좌는 경종을 찾아가 연잉군을 세제로 책봉할 것을 청한다. 연잉군을 세제로 책봉한다면 적과 아군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을 거라는 이인좌. 경종은 그런 이인좌가 의심스럽기만 한데.. 한편, 정희량에게 비밀리에 혈서를 건네받은 홍매. 혈서가 홍매에게 있다는 걸 용케 알아챈 이인좌. 이인좌의 협박에 홍매는 혈서를 내놓지만, 이인좌의 명령에 따라 홍매를 죽이려는 무명. 그때, 대길이 등장하는데..
경종에게 노론 대신들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간청하는 연잉군. 하지만 경종은 역심을 갖고 있었던 노론 대신들을 용서할 마음이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한다. 결국, 김창집을 포함한 노론 대신들은 참형에 처하게 되고, 연잉군은 자신을 믿고 따라줬던 노론 대신들의 죽음에 절망한다. 한편, 경종에게 이인좌의 역심을 확인시킴과 동시에 역당의 반쪽 박필현을 찾으려는 대길. 경종에게 의금부, 사헌부, 한성부 등 모두를 움직이도록 청하여 이인좌를 압박하는데..
경종의 죽음으로 간신히 목숨을 구제한 이인좌. 세월이 지나고.. 이인좌는 민심을 흔드는 벽보를 시작으로 흩어져 있던 황진기, 박필현, 정희량을 모아 역모를 도모한다. 그리고, 이인좌는 자신의 고향 청주를 시작으로 난을 일으키는데.. 한편, 백성들의 피를 두고 볼 수 없는 대길은 영조를 찾아간다. 백성들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대길과 달리 대를 위해서라면 소를 희생해야 한다는 영조. 영조는 대길에게 이인좌를 막기까지 닷새의 시간을 주는데..
대길의 계략으로 진군에 문제가 생긴 이인좌. 이인좌는 남은 병사를 꾸려 진군을 지속하지만 병사들은 점점 지쳐간다. 결국, 이인좌는 지나가던 마을의 창고를 뒤져 민초들의 식량을 약탈하는데.. 한편, 작전대로 반란군의 세력을 약화시키는 대길. 대길은 약조한 닷새보다 일찍 오군영이 궐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자 서둘러 안성으로 떠난다. 백성의 희생을 막기 위해 영조에게 직언을 하는 대길. 그때, 안성으로 이인좌의 반란군이 당도하는데..
이인좌와 내시부 밀실에서 독대하는 영조. 영조는 이인좌에게 이인좌와 결탁한 대신들의 이름을 실토할 것을 명한다. 하지만 끝까지 밝히지 않는 이인좌. 스스로 목숨을 끊을 기회를 마다하고 결국, 백성들 앞에서 능지처참을 당한다. 한편, 백성들은 대길을 임금으로 추앙하기에 이른다. 영조에게 대길을 역적으로 내모는 대신들. 영조는 대길이 있는 산채를 찾아가고, 대길은 영조에게서 이상한 낌새를 느끼는데..
왕좌(王座), 단 하나뿐인 옥좌를 둘러싼 꾼들의 전쟁을 파헤친다. 인생(人生), 한치 앞도 가늠 할 수 없는 인생사가 곧 도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