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루에서 이나영을 놓친 양만오는 이조판서가 살해당한 방을 빌렸다는 황집사를 추적한다. 천두를 암살해 사건을 은폐한 범인과 이조판서의 암살자가 동일인물이 아님을 알게 된 박상규는 황집사와 나영의 용모파기를 작성해 본격적인 검거에 들어간다. 도읍지 천도를 반대하는 유림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고 오른팔인 채승환의 대사헌 임명에 중신들이 사직소를 내면서 임금의 개혁정책은 난관에 부딪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