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이 난 홍씨는 억지병을 앓는다.
소실 춘심이 정경부인의 임신소식을 듣고 대경실색한다.
정경부인은 춘심의 몸값을 마련키위해 기어이 금비녀를 판다.
홍재선은 나라와 백성을 우롱했다고 사위 김홍집을 나무란다.
이시영이 투옥되자 정부인은 김홍집을 찾아 석방을 요구하지만 김홍집은 이완용의 고집을 꺾기위해 석방하지 않는다.
이준용은 흑독한 고문을 받는다. 김홍집은 왕실내의 골육상쟁을 막기위해 애쓴다.
영효는 고종을 찾아가 김홍집을 택하거나 자기를 취하라고 위협한다.
좌장영감은 억보를 치료해주고 억보의 고집에 항복하여 억보를 물장수가 되도록 해준다.
억보는 잠을 이룰수 없다. 꿈같은 그날밤일을 생각하고 가슴속에 분노가 솟구친다.
억보의 사정을 대감 눈치챈 좌장영감은 억보가...
억보를 본 최서방은 그가 교동골아씨마님의 씨받이에 이용된 자임을 간파한다.
좌장은 억보가 경각기에서 장원하면 고만이와 맺어줄 것을 약속한다.
진사는 아씨의 마음이 억보에게 가있는 것을 알고 억보를 납치할 계획을 세우나 수포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