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 팡! 선교사의 카메라 후레쉬가 터지고 그와 함께 울려 퍼진 단발의 총성! 다리 밑에서 총에 맞아 피를 흘리고 죽어 있는 남자와 그 시체를 뒤지고 있는 목격자, 거지가 경무청에 잡혀 들어온다. 남자는 무슨 이유로 그 시간 총에 맞고 그 장소에서 죽어 있었을까? 권총이 흔치 않던 시절, 과연 총 주인은 누구였으며 이들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