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잡는 남자사람과 사람 잡는 여자귀신의 감성 힐링 퇴마 로맨스! 싸우자 귀신아. 귀신을 볼 수도, 만질 수도 그리고 팰 수도(!)있는 복학생 박봉팔. 인생의 목표인 10억원을 벌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귀신을 때려잡는다. 어느 날, 무려 천만원짜리 의뢰가 들어오고, 콜! 하고 달려간 곳은 음산한 기운의 여자고등학교… 5년째 기억을 잃고 떠도는 여고생 귀신 김현지, 졸업 앨범을 뒤지다 갑자기 날아오는 봉팔의 주먹을 마주하게 되는데…
봉팔 주변을 맴도는 현지. 그런 현지가 봉팔은 영 거추장스럽다. 한편 봉팔은 평소 좋아하고 있던 과선배 서연과의 수업시간이 설레기만 하고 퇴마 의뢰를 받고 급히 찾아간 어느 허름한 여인숙. 그런데 봉팔이 귀신을 처치하는 과정을 몰래 지켜보는 은밀한 시선들이 있다! 함께 여인숙 귀신을 때려잡게 된 봉팔과 현지. 마치 환상의 콤비인 듯 합이 척척 맞는 서로가 신기한데...
봉팔은 큰맘먹고 귀신인 현지에게 뽀뽀를 해주지만, 정작 아무 기억도 떠오르지 않는 현지는 당황하여 도망가버린다. 한편 온라인 게임에서 한바탕 키보드 배틀을 치룬 천상은 현피를 뜨기 위해 어느 고시원을 찾아가는데.. 기억을 찾기 위해 봉팔에게 붙어있어보기로 결심한 여자귀신 현지. 귀신의 도움을 받아 좀더 수월하게 퇴마사업을 하기로 마음 먹은 남자사람 봉팔. 이 둘의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봉팔에게 드레스를 선물받은 현지는 봉팔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지만, 정작 봉팔은 짝사랑하는 서연과 가까워짐을 느낀다. 한편 현지는 혜성이 자신의 존재를 인지하면서도 의식적으로 피해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봉팔에게 퇴마비용을 주지 못해 도망다니던 천상, 인랑은 동아리방에서마저 쫓겨나 귀신들린 찜질방으로 향하고... 악령 앞에서 천상, 인랑 개그콤비 절체절명의 순간! 봉팔, 현지 진짜 퇴마 콤비가 등장한다!
천상과 인랑은 봉팔에게 퇴마 사업을 제안하고, 급기야는 서연을 이용해 봉팔을 동아리에 가입시킨다. 서연 때문에 동아리도 가입하고, 자신은 안중에도 없는 봉팔을 보면서 현지는 왠지 모를 질투를 느끼게 된다 천상, 인랑과 함께 팀을 이뤄 퇴마를 가게 된 봉팔. 어딘가 이상한 꼬마귀신과 그 꼬마귀신을 찾아 헤매는 엄마를 보게 되면서 봉팔은 자신의 트라우마와 대면하게 되는데..
귀신도 몸살이 걸린다? 아파서 밤새 끙끙대던 현지에 신경이 쓰이는 봉팔은 서연과의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서 현지를 간호해준다. 봉팔의 간호 속에 잠들어 있던 현지는 꿈속에서 잃어버렸던 기억의 일부를 아주 살짝 떠올리게 된다. 한편, 귀신들린 여고생을 퇴마하러 간 봉팔과 현지. 이번엔 귀신이 여고생에게 빙의되어 있다!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지려는 여고생을 현지가 가까스로 붙잡아 살리는데...
봉팔과 놀이공원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봉팔은 끝내 나타나질 않고... 낙심한 현지 순간이동으로 사라지고 만다. 한편 퇴마의뢰를 받고 찾아간 곳은 전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으스스한 폐병원이다. 현지와 봉팔의 활약으로 해결을 한 뒤, 현지와의 약속을 다시 지키기 위해 놀이공원으로 달려간 봉팔. 그런 봉팔에게 현지는 폭탄발언을 하고 마는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봉팔과 현지는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키워나가기 시작한다. 양형사와 김형사는 혜성과 살인사건과의 관계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혜성을 소환해 조사하려는 바로 그 순간, 뜻밖의 상황이 펼쳐진다. 한편, 귀신에게 고통 받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달려간 순대국밥. 고통스러워하는 남자 곁에서 여자 귀신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현지는 자신과 봉팔의 연애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상하게 보인다는 것이 봉팔에게 미안하지만, 봉팔은 오히려 현지에게 개의치 말라며 다독인다. 한편, 혜성을 독대하게 된 명철은 혜성에게 감춰진 거대한 힘과 악의를 느끼는데... 여느 연인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봉팔과 현지. 그러나 그 모습을 명철에게 들키게 되고 ...명철은 현지에게 봉팔에게서 떠나 줄 것을 부탁한다...
봉팔은 사라진 현지를 찾아다니지만 어디에도 현지는 보이지 않고.. 현지가 자신을 떠난 이유가 명철스님 때문임을 알고 괴로워한다. 한편 명철 스님은 봉팔모의 신위가 모셔져 있는 암자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의 행자승에게서 5년 전 봉팔부가 누군가로부터 도망치는 듯 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현지 또한 봉팔을 그리워하며 힘들어 하다, 5년 전 사고가 났던 곳에서약간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길에서 꿈에서 봤던 여자를 마주치게 되는데...
5년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난 현지. 봉팔은 사라진 현지를 찾기 위해 병원을 헤매고 마침내 병실에 누워 있는 현지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현지는 봉팔을 기억하지 못하고... 명철은 무구가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무구의 행방을 찾아나선다. 한편 혜성은 아무 기억도 떠올리지 못하는 현지에게 서서히 접근하기 시작하는데...
현지를 위해 악귀와 사투를 벌인 봉팔. 그런 봉팔에게 현지는 마음의 문을 열지만... 봉팔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경희(현지 모)와, 현지를 놓아주는 것이 현지를 위한 길임을 알게해준 명철을 통해 봉팔은 현지에게서 멀어지려 한다. 한편, 현지와 경희를 집에 데려다주던 혜성은 봉팔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물건이 현지에게 있음을 확신하는데...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후 귀신이 보이게 된 현지. 봉팔은 그런 현지를 지키겠노라고 다짐하고... 현지와 데이트를 하고 돌아온 봉팔 앞에 나타난 명철은 봉팔에게 아버지를 보러 가자고 말한다. 명철의 심상치 않은 표정에 봉팔은 일이 뭔가 잘못되었음을 감지하는데...... 한편, 심리치료를 빌미로 현지와 단 둘이 있게 된 혜성. 혜성이 준 차를 마신 현지는 정신이 혼미해짐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