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새로 개관한 한국 대사관에서 정연을 다시 만난 경빈. 두 사람은 그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한편, 고오간은 경빈에게 복수할 기회만을 호시탐탐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