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피아니스트 임주형과 북한의 약학박사 하나경이 전산 오류로 인해 뜻하지 않은 동거가 시작되는데.
평화마을 첫 입주 환영파티를 연다.
마을 전체가 정전되고 사이렌이 울린다! 주민들은 전쟁의 공포에 휩싸여 불안해한다. 정전된 이유를 알게 된 주민들은 마음이 놓여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다.
나경은 주형과 입맞춘 밤을 기억하지 못하는 듯하다.
나경보다도 나경의 마음을 먼저 눈치 챈 듯한 경호. 나경은 평소와 다른 자신의 상태에 혼란스럽다.
몸살이 난 주형을 간호해주는 나경. 주형은 준모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평화마을에 온 이유를 깨닫게 된다.
주형과 나경은 각자의 소원을 종이에 적는다. 평화마을에 돌아오니 영화 상영이 준비중이다. 한편 평화마을에 불침객이 등장하는데.
주형의 매니저 찬영이 평화마을에 무단침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