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왕따 고등학생 송이헌의 몸에 빙의된 조폭 김득팔. 이헌의 사정을 알게 된 득팔은 송이헌의 몸에 있는 동안 '진짜' 송이헌이 되어 그가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을 때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허약한 이헌의 몸으로는 제 실력이 발휘되지 않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같은 반 남학생, 최세경이 그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민서의 납치를 가까스로 막아낸 득팔. 득팔은 이 모든 게 이미경의 짓임을 눈치채고 이미경을 처리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한다. 그런 득팔을 돕고 싶어 하는 세경. 그러나 그런 세경이 못마땅한 명현은 세경을 더욱 통제하려고 들고. 민서의 납치에 가담할 뻔했던 재민은 불안한 마음에 이헌의 집 근처를 맴도는데...
미경의 계략에 빠진 득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득팔은 이헌의 친부인 배회장과 만나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한다. 그런 득팔을 돕는 동수와 종철 그리고 세경. 한편 병철과 패거리들은 재민에게 자신들에게 합세할 것을 제안하고 점점 이헌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던 재민은 고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