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상처한 선비와 박참판댁 과부(김해숙), 이들은 서로 사모하게 된다. 그러나 가문을 지키는 보수적인 집안의 참판댁 과부는 자신의 정절을 지키고 사모하는 선비를 위해 혼례를 올리게 해준 다음 자신은 목숨을 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