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국민이 다 아는 만화 속 주인공으로 이름을 날렸었지만 이제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위기에 처한 예능피디 오영심.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 예능 를 준비하면서 화제성 높은 스타트업 대표 마크를 섭외하게 되는데 마크의 숨겨진 정체는 바로…
마크가 그때 그 코찔찔이 왕경태라고?! 동시에 펑크난 출연자 대타로 영심이가 출연하게 되면서 예측불가로 전개되는 "사랑의 짝대기". 속내를 알 수 없는 경태가 첫사랑 얘기를 꺼내 설레던 순간도 잠시, 영심은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0표를 받으며 전국민 0표녀로 등극한다.
또다시 평생 잊지 못할 흑역사를 제조한 영심이의 상황과는 반대로 프로그램은 큰 화제를 모으지만 예상치 못한 방송 조작 논란이 터지고 만다. 경태는 방송국으로 찾아와 영심이와 이 위기를 제대로 수습해보겠다며 큰 소리를 치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영심이와 경태는 긴급 작전회의를 갖는다. 기싸움이 오가는 도중 서로의 진심을 엿보려던 찰나, 예기치 않은 사고로 경태가 다치게 되고 영심이 가족들의 성화로 경태는 영심이네서 함께 지내게 된다.
경태가 영심이네서 지내게 되자 질투심에 각자 은근한 신경전을 펼치는 채동과 월숙. 덩달아 시끌벅적 해지는 영심이네. 우여곡절 끝에 두 사람이 함께 만드는 신규예능 TF가 꾸려지고, 팀웍을 위해 떠난 워크샵에서 대환장 파티가 벌어지고 마는데
경태가 워크샵에서 보여준 모습에 힌트를 얻은 영심이는 신규 연애 예능을 시작하게 된다. 모든 사연에 감정이입 하는 영심이와 분석력만 만렙인 경태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첫번째 의뢰가 들어온다.
영심이와 채동의 사이를 오해한 경태는 녹화 중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사공이 많은 프로그램은 점점 산으로 간다. 출연자는 자신의 흑역사가 될지도 모른다며 방송 원본을 들고 도주하고, 얼결에 함께 있던 영심이도 납치를 당하는데.
사건 이후 조금 달라진 듯한 두 사람의 관계. 하지만 여전히 마음을 열지 못하며 솔직해지지 못하는 두 사람. 그때 마치 어릴 적 영심이와 경태를 보는 듯한 상황의 고등학생 커플의 두 번째 의뢰가 들어온다.
녹화 도중 의견 대립으로 크게 싸우고 마는 영심이와 경태. 그러던 와중 ‘사랑의 짝대기’ 에 출연했던 참가자가 영심이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오고, 영심이는 월숙의 코치를 받으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데이트에 나가려는데.
진심을 확인하고 비밀연애를 시작하는 영심이와 경태. 한편 경태는 영심이에게 뭔가 중요한 것을 숨기고 있는데..그리고 또다시 시작되는 오해와 위기. 과연 영심이와 경태는 첫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