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역사에 다시없을 꼴통 불량검사 진정. 하루하루 보잘것없는 사건들만 처리하던 그에게 어느 날 ‘서초동 살인사건’ 배당된다. 피의자는 20대 택배기사 김효준. 하지만 정은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 검찰 모두가 김효준을 기소하라는 와중에 홀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는데...
‘불량품 폐기실’이라 불리는 민원봉사실로 좌천되고 만 정. 민원봉사실의 실장 박재경은 정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는 원조 꼴통 검사다. 온갖 말 같지도 않은 민원들을 처리하던 중 ‘서초동 살인사건’ 진범에 대한 단서를 얻는 정. 꼴통 불량검사의 반격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모든 시작은 이장원 차장검사가 갖고 있던 엠피쓰리. 그리고 ‘서초동 살인사건’이다. 다시 ‘서초동 살인사건’을 조사하며 피의자 김효준이 왜 거짓 자백을 했는지는 물론 사건의 진실 또한 알게 되는 정. 곧바로 박재경을 찾아간 정은 지금껏 그가 숨기고 있던 비밀에 대해 묻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