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빌라에 주차된 흰색 SU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그런데 화재가 진압되자 수상한 행적들이 발견된다. 뺑소니, 방화, 납치, 살인의 흔적까지! 게다가 범인으로 지목된 남자의 주머니에서 나온 건 다름 아닌 ‘살생부’였는데. 어디로 튈지 모를 럭비공 같은 살인마, 그에게 숨겨진 비밀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