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위 반대운동이 정점 확대되자 통감부는 결국 군대를 해산한다. 이에 분개한 대대장 박승환이 쓰러져가는 국운을 통탄하며 자결하자 병졸들은 분개하여 일본군과 총격전을 벌인다. 한편, 옥란과 억지 결혼식을 올리던 송영진은 총성을 듣고 사모관대를 벗어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