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리부대신 이재순은 러시아와 독립협회를 못마당하게 생각하던 터에 안영보가 월화의 원수를 갚기 위해 혈안이 된 것을 알게 된다. 이재순은 그를 이용해 러시아파인 김홍륙을 처치하고 독립협회에 그 사건을 겊어 씌우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이 계획은 미수에 그치게 되고 러시아는 이것을 기화로 기세가 올라 절영도를 손에 넣게 된다. 여기에 독립협회를 중심으로 한 민중들이 격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