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남원땅에 명가로 이름높이 한림부사가 부임, 선정을 베푼다.
나들이 나온 몽룡일행을 본 향단은 춘향에게 나들이를 권하나...
춘향은 월매가 나들이갈의 사를 물어오자 더없이 기뻐한다. 결국 나들이 나가는 춘향과 향단은...
누각위에 올라 시귀를 짓던 몽룡이 문득 눈을 드니 멀리 그네뛰는 춘향이 보인다. 방자를 시켜...
천신만고 끝에 겨우 춘향을 누각까지 불러들인 몽룡을 월매는 숨어서 보며 황홀경에 빠진다.
몽룡은 오늘밤 찾아가겠다고 다짐하고 춘향을 돌아가게 한다. 월매는 기뻐서...
몽룡을 맞을 준비에 분망한 춘향의 집. 그러나 몽룡은 바둑판에 묶여 안달이 난다.
이부사가 두는 바둑이 시경에 이르르자 기다리다 못한 몽룡...
무용담에서 춘향은 연지찍고 예복입고 결혼준비에 한창이다.
몽룡은 윤판서댁 혼사를 거절해달라 하니...
이부사와 마님에게 저녁문안 드린 이도령은 방자를 앞세우고 부용담으로 향하나...
부용당에 온 몽룡은 서울로 떠나야한다고 말하자 춘향은 울고불고
월매는 춘향에게 다시 이도령 얘기를 하지말라며 다시 선을 보란다.
새로부임한 변사또는 기생점검부터 시작하는데 몽땅 돌려보내고 춘향만 찾는다.
통인은 사람을 앞세워 춘향을 잡으러가나 구관사또 자제와의 관계를 아는지라...
방자는 춘향의 편지를 가지고 한성으로. 한편, 벽에 머리를 부딪는 춘향.
춘향의 소문이 퍼지자 송부자가 탐을 내 돈 천냥을 들고 변사또와 담판
주막에 당도한 방자는 변장한 몽룡을 알아보지 못한 채 욕을 퍼붓는다.
남원에 당도한 몽룡은 변사또의 행패와 춘향의 수절을 듣고...
변사또는 생일을 앞두고 춘향을 수청들도록 벼른다.
월매는 거지꼴을 하고나타난 몽룡에게 폭언을 한다.
변사또의 생일날 관아에 모여든 백성들 틈에 끼어든 이몽룡
몽룡의 어사출도와 함께 모든 것은 행복하게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