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가 애타게 기다리는 가운데 시백은 어머니방에서 날을 샌다. 아씨는 정성껏 편지를 써 남편에게 전하게 하고 시백은 아씨를 보지도 않은 채 길을 떠나버린다. 이 사실을 안 득춘이 별당으로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