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딸 순금이를 김생원댁에 보내야 하는 막손부부는 가슴이 찢어질듯한 고통을 참으면서 딸을 달래지만 순금이는 죽어도 가지않겠다고 버린다. 결국 부모를 위해 마음을 고쳐먹은 순금이는 아침 일찍 일어나 부모에게 하직인사를 하려는데 칠복이가 들어와 순금이 대신 만강이가 김생원집으로 갔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