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분 51%가 투입된 정인은행이 부도 위기에 처한다.
정인은행의 처리 문제를 놓고, 정부 내부적으로도 조정이 되지 않은 가운데 금융위 금정국 채이헌 과장은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평소 소신을 말해버린다.
은행에 대한 정부의 처방이 그동안 잘못 되어 왔으며, 지금이라도 팔아야 한다고.
정부는 금융위원장의 목을 날리는 것으로 서둘러 일을 수습하고, 차기 위원장으로 금융위 부위원장 허재가 내정되는 분위기인데. 허재는 뜻밖의 난관을 만난다.
금융위 과장 채이헌은 BIS 비율 조작을 밝혀내려 고군분투하지만, 끝내 밝혀내지 못하고 외려 허재가 친 덫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다.
바하마에서는 정인은행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 유진한이 입국한다.
한편 정인은행 BIS 조작의 실체를 밝힐 문건을 입수한 이혜준으로 인해 허재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는데..
서양우에게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정인은행 BIS 비율 조작의 실체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가운데.
월가에서 날아온 유진한은 정인은행이 부실 채권을 가진 기업들 가운데, 핵심 기술을 가진 방산업체를 높은 가격에 은밀히 중국에 팔아넘기려 하는 등, 본격적으로 한국 경제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뜻밖에도 채이헌이 신임 경제부총리가 된 허재의 오른팔로 등장하자 기재부 국제금융과는 경악한다.
특히 이혜준은 서양우의 죽음을 둘러싼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오해한다.
한편 유진한의 먹튀 계획이 구체화 되면서, 채이헌을 비롯한 정부 관료들은 방지 법안 마련과 통과에 주력하는데..
유진한의 먹튀를 막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지만, 유진한으로부터 로비를 받은 국회 실력자로 인해 위기에 처한다.
한편 한국에서는 아세안 + 한중일 재무장관 회의가 시작되고, 허재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놀랍게도 이 행사에 유진한이 등장하는데..
유진한의 농간으로 벌어진 원화 가치 하락과 이어지는 위기에 허재는 곤경에 처하게 된다.
돌파 방안으로 환율 방어를 추진하려 하지만, 정부 안에서 누구도 그 위험천만한 일을 하지 않으려 한다.
한편 정부 조직 안에서 유진한의 공모자로 활동해온 인물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