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은 남편 인표의 폭력과 어려운 환경에 지칠대로 지쳐가고, 친구 희주의 남편인 재훈과의 관계에서도 불편함을 느낀다.
희주네 부부의 초청으로 서연과 인표는 희주의 별장으로 향하고, 재훈이 바람을 피는 것 같다는 희주의 말에 서연은 당황한다.
한편, 재훈은 호수가로 향하는 서연을 따라가고, 죽으려고 하는 서연을 말리다가 뭔가 큰 소리에 서로 놀라 긴장하는데..
승합차가 추락해서 사람이 죽었다는 관리인의 말에 희주와 인표는 놀라고, 서연과 재훈은 둘만의 눈빛이 교차한다.
태우는 동생 태현의 죽음을 알고 분노하고, 태현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사고가 있던 현장을 조사하러 간다.
한편, 서연은 재훈에게 일이 터지자 혼자 숨겨놨던 돈을 가지러 갔다가 태우를 만나게 되는데..
일하는 오피스텔에서 돈다발을 정리하는 서연과 재훈은 갑자기 들이닥친 오피스텔 주인 유미라에게 현장을 들키고 만다.
실랑이 끝에 재훈은 미라를 밀게 되고, 미라는 머리를 다쳐 의식불명 상태가 된다.
서연은 구급차를 불러 미라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하고, 그 사이 태우는 재훈이 허둥지둥 가방을 싣고 떠나는 것을 보고 의심쩍게 생각하며 뒤따라가는데..
태우는 자신이 도움이 될 거라며 서연에게 명함을 주고 가고, 인표는 뒤에서 서연과 태우의 현장을 목격한다.
서연은 미라의 병실을 찾아가 사과의 말을 전하고 나오면서 수상한 남자 간호사와 부딪치고, 급작스러운 미라의 죽음에 충격을 받는다.
한편, 재훈을 찾아가 미라의 죽음에 관해 따지던 서연은 재훈의 행동에 허탈함을 느끼고, 사뭇 비감한 모습으로 태우에게 연락하는데..
인표는 서연을 집으로 데려가 묶어 놓고 서연을 추궁하고, 태우는 폐차 운전석에 결박돼 서민규에게 추궁을 당한다.
서연에게서 돈의 위치를 알게 된 인표는 돈을 찾으러 가고, 그 사이 서연은 집을 찾아온 재훈을 통해 풀려나 도망친다.
한편, 오대용을 찾아간 서연은 태우가 위험한 상황임을 알고 태우를 살리는데 힘쓰는데..
재훈은 희주와 유리와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는 중에 갑자기 나타난 서연을 보고 당황한다.
미라의 집에서 만난 재훈과 서연은 돈을 나누는 것에 대해 실랑이를 벌이고, 미라네 가족을 위해 33억을 신탁 관리 맡겼다는 서연의 말에 재훈은 말을 잇지 못한다.
한편, 서연과 태우는 만나서 사라진 돈의 행방을 찾아다니고, 인표는 도청을 하면서 상황을 파악하는데..
서연은 승재를 찾아가 돈 세탁에 관련하여 거래를 하고, 인표는 구청에서 나온 공무원인 척 장금자의 집을 방문한다.
돈이 들어있는 사라진 캐리어가 들어있던 보관함 CCTV를 확인하던 재훈은 서연이 아닌 한 사내가 캐리어를 가지고 간 것을 보고 의아해 한다.
한편, 태우는 승재와 서연이 같이 있는 사진을 보고 둘이 어떤 사이인지 궁금하기만 한데..
태현의 죽음에 승재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태우.
서연이 김도학의 돈을 훔쳤다는 것을 알고 서연에게 출국하길 종용하는 승재에게 태현의 죽음에 대해 질문하지만 승재는 아는 것이 없다고 대답한다.
난장판이 되어 있는 장금자의 집에서 숨겨둔 돈을 챙긴 서연은 강가에서 태우를 인질로 잡은 김도학과 대치하게 되고 돈다발을 허공에 던져버린후 돈이 담긴 캐리어를 통째로 강물에 쏟아버릴 기세로 쳐다보는데..
서연은 갑자기 나타난 희주가 당황스럽지만 함께 탈출하고, 희주는 서연에게 돈을 포기하고 해외로 떠나라고 권유한다.
돈을 포기하길 거부한 서연은 사라진 돈을 찾아 헤매지만 흔적도 없고, 서민규에게 USB를 가지고 거래하려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한편, 태우는 승재에게서 100억의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되는데..
100억과 희주에게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희주와 대치하지만 돈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려는 서연. 희주에게 돈의 위치만 알려준다면 지훈의 죄를 뒤집어쓸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한편, 김도학에게는 오늘 밤 돈을 지정된 장소에 옮겨서 태워버리라는 레온의 지시가 내려온다.
차라리 가서 죽어달라며 서연에게 돈의 위치를 알려주는 희주.
돈이 있는 곳, 그 장소에 도달한다 해도 확실한 것 하나 없지만 모두가 그곳으로 향하는데..
재훈은 DK에서 투자를 받자고 말하지만, 희주는 다니엘 킴이 탐탁치 않다.
태우는 서연에게 함께 타히티로 떠나자고 고백하지만, 서연이 털어놓은 진실을 듣고 배신감과 참담함에 뛰쳐나간다.
한편, 레온이 희주를 무너트리기 위하여 터트린 스캔들로 운암재단은 자금난에 시달리고, 그때 100억의 투자금을 가지고 나타난 서연..!
레온을 잡기 위해 협력하게 된 희주와 태우.
땅속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인표는 집착적으로 돈을 찾아 다니고, 희주에게 거절당한 서연은 그에 굴하지 않고 운암재단에 투자할 방법을 궁리한다.
한편, 희주와 다투게 된 재훈은 다니엘 킴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까사델소로‘라는 상표의 와인을 보게 되는데..!
재훈은 레온의 부하에게 납치되고, 한 시간 후에 전화 달라는 재훈의 부탁이 미심쩍었던 서연은 되돌아가 그 광경을 목격하고 뒤쫓는다.
재훈에게서 다니엘 킴이 레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서연과 태우, 희주는 레온을 잡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한편, 의미심장한 다짐을 하며 무엇인가 제조하는 인표와 서민규가 남긴 메일로 레온의 해외계좌 정보를 얻게 된 태우.
서연은 레온의 정체를 안다는 것을 숨기고 레온을 찾아가 계좌에 접근할 수 있는 칩을 몰래 훔치는데 성공하지만..
서연에게 99억이 들어있던 바로 그 캐리어를 보여주며 회유하는 레온.
그러나 태우와 사제폭탄을 든 인표가 들이닥치고 상황은 난장판이 된다.
인표는 서연과 함께 돈을 챙겨 도망치려 하지만, 서연은 망설임없이 거절한다.
한편, 또다른 투자사기를 위해 유리를 납치하고 희주를 협박하는 레온.
서연은 포기하지 않고 레온은 무너뜨리기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