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을 향해 조준사격을 하고 암매장했다는 어느 계엄군의 고백! - ‘북한군 개입설, 가짜 유공자설’ 등 5·18을 둘러싼 수많은 거짓말! - 아직도 밝혀지지 못한 진실은 무엇인가 80년 5월 이후, 아직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76명. 사라진 이들 의 행방을 밝혀내는 것이 이번 조사위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다. 은 실종된 이들의 행방을 취재하던 중, 당시 계엄군들의 증언을 어렵게 들을 수 있었다. 신원미 상의 수많은 시신이 묻혀있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광주 교도소. 그 교도소에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계엄군이 나타난 것이다. 그는 9구를 직접 암매장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계엄군은 교도소에서 암매장된 사망자 수만 해도 3~40명이 된다고 증언했다. 군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광주교도소 내 5.18 관련 사망자 수는 총 28명. 그중 11구 의 시신만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그렇다면 나머지 시신은 어디로 간 것일까? 그들의 증언대로 사라진 시신은 광주 교도소에 암매장 되어 있을까? 이 충격적인 진실을 추적했다. 은 취재 도중 5·18 당시에 광주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진압군에 의한 사 망 자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전라남도 해남의 우슬재와 상등리에서도 집단 총격이 발생한 것이다. 당시 해남 시민군이었던 김병용 씨는 총을 내려놓고 투항하던 중 가 슴에 총탄을 맞았다. 우슬재에서 사망한 시민을 군부대로 옮기고 피로 물든 옷을 군 복으로 갈아입혀 가매장했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이어졌다. 자위권 차원에서 발포를 했다는 군의 주장과는 상반되는 주장. 지금까지 광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의 학살 은 그다지 조명 받지 못했다. 더욱이 해남 학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