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는 진정 샤머니즘일까. 송어를 잡으려면 용왕의 도움이 필요할까. 목 놓아 용왕을 부르고, 홀린 듯 얼음을 뚫으니,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송어. 찌가 흔들린다. 누가 송어의 선택을 받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