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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과 김수영, 서로의 시를 읊어대다

김관식은 김수영의 시 '달나라의 장난'을 읊는다. 김수영은 김관식의 시 '귀양가는 길'을 읊는다. 서로의 시를 제법 감정까지 섞어 읊조린 둘은 기분에 <은성>으로 향한다. 후래삼배라... 김관식은 연이어 김수영에게 술을 권하고, 술에 거나히 취한 김수영은 테이블 위에 오른다. 노래 한 자락을 기대하던 좌중의 기대를 보기 좋게 져버린 김수영은 갑자기 변사조로 '이수일과 심순애'을 연기한다. 웃음바다가 된 <은성>. 예서 말 김수영이 아니다. 그 자리에서 의용군 시절에 배운 '적기가'를 큰 소리로 부르기 시작한 것. 더 불러라! 야이 빨갱이 새끼야! 좋다! 자유만세! 등등 <은성>은 무정부 상태가 된다. 한편 김관식의 술주정을 견디다 못한 부인 방옥례는 '금주목걸이'를 김관식의 목에 걸어준다. 한 번 더 술 마시면 이혼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그러나 대주가 김관식은 약속을 어기고 또 술을 마시고 들어온다. 한 번만 더 술을 마시면 짖으며 들어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라도 하듯 김관식은 개가 됐다. 멍멍멍... 이화룡은 주먹세계를 떠난다. 세상이 바뀌면 제일 먼저 주먹부터 손 본다며 주먹계를 떠난 이화룡. 이화룡이 없는 명동엔 동대문파와 종로파가 득세한다. 참다 못한 이화룡의 부하들은 동대문에 쳐들어가 그 유명한 '충정로 도끼사건'을 일으킨다. 이 사건으로 이화룡은 잡혀가게 되는데...

한국어
  • Originally Aired November 13, 2004
  • Runtime 60 minutes
  • Network EBS
  • Created December 23, 2016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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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dified December 23, 2016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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