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김현경 집에 찾아가는 박인환. 김현경은 이종구와 살고 있다. 박인환, 노봉실의 안내로 포로수용소의 김수영을 만난다. 거기에서 김수영은 문학가동맹 사무실에 갔다가 인민군으로 끌려갔던 얘기를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