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의 중요한 성취인 의료 제도 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본다. 오바마가 모든 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 보험 제도를 만들겠다고 발표하고 몇 주가 지나지 않아, 민주당 의원들은 성난 '티 파티' 시위대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혔다. 좀 더 안전한 법안을 추진하자고 조언한 참모들도 있었지만 오바마는 거절했다. 법안 내용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상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고집스럽게 싸우자 이매뉴얼 비서실장이 나서서 단호한 태도로 타협을 주도했고, 법안과 관련해 낙태 문제로 논란이 벌어졌을 때는 캐롤 키핸 수녀가 5만 9천명의 수녀를 이끌고 오바마를 구해 줬다. 하지만 중간 선거 때 오바마는 1938년 이후로 어떤 대통령보다도 많은 의석을 잃었고, 이후로 공화당 의원들은 그의 모든 주요 개혁안들을 저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