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고등학생 대영은 국가대표 농구선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유망주, 농구밖에 모르는 그가 어린다정에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고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쌍둥이의 부모가 됐다.
18년 후 꿈을 포기하고 열심히 살아온 대영에게 다정은 이혼을 요구한다.
대영은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체육관에서 공을 던지는데 갑자기 정전이 됐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대영을 학생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는데..
우영은 위험에 빠진 아이를 구하려고 횡단보도에 뛰어드는데..
한편 이혼 방송 출연을 갈등하던 다정은 깊은 고민 끝에 자신과 가족을 위한 결정을 내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서연과 가까워질 수 없었던 지훈은 다정의 조언을 듣고 서연과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그 후, 지훈은 인터뷰 중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뜻밖의 대답을 한다.
그 이후, 다정은 우영을 제대로 마주할 수가 없다.
하지만 자꾸만 마주치게 되고, 다정을 사이에 두고 맞닥뜨린 우영과 지훈의 신경전은 더욱더 불이 붙는다.
고우영이 자신을 좋아한다 생각하는 다정은 혼란스러운 날들을 보내는데..
그러던 중, 고고플레이 파티가 열리고, 세 사람은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정규직 전환 발표를 앞둔 다정은 우영의 폭탄급 고백 이후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우영은 자신의 고백이 다정을 더욱 힘들게 했단 사실에 자책하는데..
며칠 후, 마침내 JBC 신입 아나운서 정규직 전환자가 발표되고, 지훈은 고심 끝에 다정의 전 남편인 대영에게 전화를 건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우영과 다정은 오랜만의 데이트를 즐기며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들의 데이트를 목격하는 누군가의 시선.
그 이후, 우영은 농구 결승전을 앞두고 한국대 스카우트 제안을 받는다.
한편, 다정은 지훈에게서 형의 사고에 얽힌 대영의 얘기를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