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재와 창만, 민재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수정 때문에 깜짝 놀란다. 잠시 후 수정과 잠깐 산책을 나간 달재는 자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수정을 보며 한없이 기쁘다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시간이 지나고 새벽 4시 30분이 되어서야 눈을 뜬 수정은 달재에게 좀 더 일찍 깨우지 그랬냐며 미안해 하지만, 달재는 오늘처럼 자기가 자랑스러운 날이 없었다고 대답한다. 이어 과거를 이야기하던 달재는 자신은 이제까지 좋은 추억은 없었지만, 다음 날에 대한 희망은 갖고 살았다고 말해 수정을 감동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