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벤치에 앉은 수정은 달재에게 시간이 갈수록 더 찬혁에 대한 게 생생하고 잊을 수 없다고 털어놓으며 오열하고, 그런 달재는 그런 수정의 모습이 안쓰럽기만 하다. 잠시 후 다시 서울로 돌아온 달재는 수정을 생각하는 마음이 더욱 애틋해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