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불빛이 환한 편의점 안에서 우발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망연자실한 체 시체 곁에 서 있는 세 사람. 편의점 종업원 Y가 깨지는 듯한 비명을 지르면서 영화는 이 세 사람이 어떻게 편의점에 모이게 됐는지 거슬러 올라간다. 연인의 부모에게 냉대받은 뒤 술을 사러 편의점에 들른 J와 매니저에게 이용만 당하는 배우 지망생 Y는 남자 때문에 절망하거나 멍이 든 공통점이 있다. 우연히 사건에 얽혀든 R은 이들을 담아 만들고 있던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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