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마을이 공항 건설이라는 당면 과제 앞에서 철저하게 파괴된다. 농민들은 말한다. "낡은 인간관계는 백지가 되었다.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신공항 건설 반대 투쟁은 근원적인 인간의 문제를 제기한다. 피를 나눈 형제가 찬성파가 되어 분열하고 갈등한다. 농민들 한 가운데에 선 카메라는 긴장감을 가지고 촬영은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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